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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후지산
글쓴이 tntv 등록일 [2013.07.08]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후지산
세계로 뻗어나가는 후지산의 다양한 매력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던 여행의 시작에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일본 시즈오카(靜岡) 공항의 풍경은 약간의 아쉬움이 들게 했다. 하지만 일본 마을 특유의 고즈넉한 정취와 일본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지산(富士山)의 절경은 금세 마음을 설레게 하였다.

시즈오카 현은 어디서든 녹음(綠陰)이 수놓은 정갈하고 끝없는 녹차밭과 아련하게 보이는 후지산의 모습이 조화를 이뤄 장관을 이룬다. 그야말로 천혜(天惠)의 자연이다.


	녹차밭으로 끝없이 펼쳐진 시즈오카현의 고요한 마을
녹차밭으로 끝없이 펼쳐진 시즈오카현의 고요한 마을.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녹차의 품격' 일본 녹차의 본고장, 시즈오카

자연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삶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시즈오카 현은 다양한 체험과 함께 여러 종류의 차(茶)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시마다시(島田市)에 위치한 오차노사토(お茶の鄕) 박물관은 일본 및 세계의 차(茶)에 대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이곳에서 일본의 전통 차 예법, 화과자, 다실을 체험할 수 있다. 유달리 깊고 진한 녹차의 맛이 마을의 청정한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오차노사토 박물관의 정원에서 자연과 함께 녹차를 즐길 수 있다
오차노사토 박물관의 정원에서 자연과 함께 녹차를 즐길 수 있다

◆ 일출과 석양이 아름다운 조용한 언덕, 시즈오카

조용한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시즈오카 현은 일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후지산의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시즈오카 현은 과거 에도(江戶) 시대의 역참(驛站) 마을로서 당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전통 숙박업소가 발달해 있다. 후지산 자락의 산간 지역과 스루가만 연안에는 특A급 호텔 및 숙박업소들이 즐비하다.

특히 후지산 정상과 스루가만의 웅대한 능선을 바라볼 수 있는 료칸(旅館, 일본식 여관) '타치바나(たちばな)'는 일본에서 가장 후지산이 잘 보이는 료칸이다. 전 객실에서 후지산을 볼 수 있도록 했고 일출뿐만 아니라 석양 무렵 후지산과 함께 펼쳐지는 후지노미야(富士宮) 시가지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본 광경은 잠기운을 모두 달아나게 할 만큼 장관이었다. 큰 창문으로 여과 없이 후지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다.


	료칸 타치바나(후지노미야시)에서 바라본 후지산과 스루가만 능선의 일출 모습
료칸 타치바나(후지노미야시)에서 바라본 후지산과 스루가만 능선의 일출 모습

◆ 바다에서 보는 후지산… 그리고 스시 천국

일본의 3대 미항 중 하나인 시미즈항(清水港)에서 운행하는 고속 페리는 스루가만(敦賀灣)을 횡단하며 이즈반도(伊豆半島)의 도이항(ドイハン)까지 가는데 약 65분이 걸린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바다에서 후지산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다.


	시미즈항에서 운행하는 고속 페리에서 바라본 바다와 후지산의 모습 / 에스팔스 드림 페리 제공
시미즈항에서 운행하는 고속 페리에서 바라본 바다와 후지산의 모습 / 에스팔스 드림 페리 제공

도이항에 도착하면 에스펄스 드림플라자를 방문할 수 있다. 이 곳은 쇼핑, 음식, 영화, 오락시설 등을 갖춘 종합 쇼핑몰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시미즈 관광의 핵심이 되는 곳이다.

개항 100주년을 맞이해 1999년에 세운 대관람차(드림스카이)에서는 시미즈 항구 내 가장 높은 곳에서 스루가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스루가만 너머로 후지산과 이즈의 산맥, 서쪽으로는 니혼다이라(日本平)와 시즈오카 현, 북쪽으로는 남알프스 기타다케(北岳)가 한 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연출한다.

에스펄스 드림플라자 내 스시박물관에서는 일본 다랑어 원양어업 어획량의 50%를 차지하는 스루가만의 신선하고 다양한 스시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은 최초의 스시 테마파크로 메이지(明治) 시대의 스미즈 항구 근처를 재현해 놓았다. 또한 각 지역별 스시의 종류 및 스타일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게 했다.

◆ 오르는 산이 아닌 감상하는 산, 후지산

후지산은 일본인들에게 오르는 산이라기보다 이른바 '감상하는 산'이다. 산이 워낙 크다 보니 멀리서 봐야 제대로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후지산 동쪽 정면이 보이는 다누키코(田貫湖) 호수는 후지산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호수에 후지산의 모습이 비치는데 겨울에는 눈으로 화장한 후지산이 거꾸로 비치고 산 정상에서 떠오르는 아침 해가 함께 연출하는 일명 '다이아몬드 후지'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다. 넓이 약 4km, 수심 약 8m의 호수로 봄에는 벚꽃과 진달래, 가을에는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낚시, 사이클링과 캠핑도 가능하다.


	다누키코 호수의 ‘다이아몬드 후지’ 모습 / 시즈오카현 관광협회 제공
다누키코 호수의 ‘다이아몬드 후지’ 모습 / 시즈오카현 관광협회 제공
◆ 여행수첩

● 환율: 100¥(일본 JPY)=약 1,150원(2013.7.5기준)

● 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서 인천~시즈오카 구간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 비행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도쿄에서 JR 도카이도 신칸센을 탈 경우 약 1시간 소요.

● 교통: 후지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되면서 JR 동일본은 7월 1일부터 외국인 여행자를 대상으로 도쿄에서 후지산 중턱까지 가는 철도 요금을 반액 할인한다.

● 관광정보
시즈오카현 관광가이드(
http://www.shizuoka-guide.com/korean/)
시즈오카현 서울사무소 블로그(
http://blog.naver.com/goshizuo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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