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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국보 '반구대 암각화' 이젠 물에 잠기지 않을 것"
글쓴이 tntv 등록일 [2018.11.06]



"국보 '반구대 암각화' 이젠 물에 잠기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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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06 03:01

"인근 댐 수위 낮춰 훼손 막고 대구·울산이 운문댐 食水 공유"
정부·지자체, 물 통합 관리 합의

지난 50여년 동안 반복된 침수와 노출로 훼손이 심각한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를 보존하기 위해 인근 댐 수위를 낮추는 방안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합의했다. 이낙연 총리는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달 18일 대구시장, 경북지사, 울산시장, 구미시장, 국무조정실장, 환경부 차관, 문화재청장 등과 함께 총리 공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관련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높이 5m 중 1.9m 정도가 물에 잠긴 모습이다. /조인원 기자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청동기시대의 그림 300여 점이 새겨져 '한국미술사의 기원'이라 불린다. 1965년 울산시가 사연댐을 건설한 이후 태화강 지류인 대곡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침수로 인한 훼손이 가속화됐다. 이번 합의에선 우선 경북 구미와 대구·울산을 포함한 낙동강 수계 인근 지자체가 용역을 통해 물 문제를 통합 관리할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울산시가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사연댐 수위를 더 낮출 수 있도록 환경부와 인근 지자체가 나서 식수(食水) 문제 해결을 돕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북 구미 공업단지에서 배출하는 산업 폐기물을 낙동강으로 흘려보내지 않는 '무방류 시스템' 도입을 논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 청도군 운문댐 식수를 대구와 울산이 일정 비율로 공유하기로 했다. 향후 나올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지역 주민의 동의 여부가 변수다.

윤순호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은 "반구대 암각화 문제는 물에 잠기지 않도록 댐 수위를 조절하는 게 가장 근본적인 방안인데, 관련 지자체의 협조 없이는 실행이 불가능했다"며 "댐 수위를 낮추면서 다른 곳에서 깨끗한 물을 공급받아 식수와 문화재 보존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그동안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댐 수위를 낮추는 대신 암각화 앞 차수벽 설치안, 대곡천 물길 변경안, 생태제방 설치안 등을 제안했으나 문화재위원회 부결 등으로 무산됐다. 2013년엔 암각화 앞에 가변형 임시 물막이를 설치하기로 하고 28억원을 들여 실험했으나, 물이 새는 현상이 일어나 3년 만에 중단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06/20181106000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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